남자가 사랑할때, 영화감상 후기

 

 

남자가 사랑할때 라는 영화 혹시 보셨나요?

 

처음 이 영화의 예고편을 봤을 때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가진 황정민이 연기했다는 것 만으로도 어느정도 흥행이 예상은 됐었습니다.

 

어지간히 뻔한 스토리의 영화라도 배우 황정민과 그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일정 부분 포장이 되어 손익 분기점은 넘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고 보면 황정민의 티켓파워가 대단하긴 한가 봅니다.

 

그럼

남자가 사랑할 때,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부분을 좀 적어 보겠습니다.

(그냥 제 주관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영화 초반 이 장면 기억하시나요? 태일이 두철이게서 택시비를 받아서 수금하러 가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두철이와 태일이 친구사이인데 먼가 좀 갑과 을의 관계라는게 느껴집니다.

 

두철이 태일이한테 "니가 좀 갔다 와라"고 하니까 두철이가 대꾸도 하지 않죠..

대꾸도 하지 않고 돈만 받아 나간다는건 먼가 기분이 좀 그렇다는 걸로 느껴집니다.

 

사장이 시키니까 가긴 가는데, 친구한테 명령?같은 말을 들으면 자존심이 상하긴 하겠죠..

 

아무튼 이때부터 사장이자 친구인 두철과 태일이 와의 관계에서 먼가 있구나! 하고 느껴집니다.

 

근데 또 드는 생각은 하루 이틀도 아니고 오랫동안 저 일을 했고 또 어느정도 친구랑 마음이 맞았으니까 계속 일을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굳이 저렇게 갈등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다소 조금은 현실적인 생각도 들더군요 ㅎㅎ

보통은 사이를 좋게 유지할려고 할텐데요.. 태일이 입장이라면ㅋ

태일이가 병원에서 호정이한테 한눈에 반하고 나서 평소 하던대로 살인적인 이율에 계약서를 받아오긴 했는데 영~ 맘에 걸렸던 거죠

그리고 계속 생각이 납니다. 호정이..

 

이대로 두면 계약서때문에 호정이가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차도 가압류 상태고 카드 미납에..

돈 갚을 여력이 없다는 걸 여러 장면에서 확인을 시켜줬습니다.

 

그래서 추석 보너스로 계약서를 달라고 합니다. 두철이한테

근데.. 두철이도 원금은 안된다고 합니다.

 

이거 둘이 친구 사이 맞나요?ㅋㅋ 영화 내내 둘이 술한잔 하는 장면이 안나옵니다.

그냥 말만 친구지 관계가 껄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저 같으면 같이 일 안합니다. 저런 친구랑 ㅋ

 

그리고 추석보너스가 대체 얼마길래?

최소 몇백이라는 얘긴데 그동안 그렇게 받아 왔으면 하다 못해 월세방이라도 하나 얻어서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금 드네요ㅋㅋ

 

어쨎든 다음 컷


계약서를 명분으로 데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둘다 금융권에서 일합니다.ㅋㅋㅋ

한명은 2금융권, 한명은 4금융을 넘어 5금융?권 ㅋ

 

어쨎든 둘이서 소소한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여러컷 나오네요..

대부분 마음을 열지 않고 억지로 만나주는 듯 한 모습이었습니다.

 

계약서를 저런 용도로 사용을 하는군요..ㅎ


데이트 가기전에 옷 차림을 점검 합니다.

 

이장면도 좀 웃기더군요 ㅎㅎ 아무리 시골이라고 하더라도 블랙앤화이트! 저게 언제적 브랜드인가요?

제가 초등학교때 봤던 브랜드인데 ㅎㅎ

 

그리고 오해하시는데 양아치들이 겉멋이 들어서 옷을 더 잘입고 다닙니다. 요즘ㅋ

검정 양복에 셔츠는 사금융권 직원들이 유니폼 아닙니까?ㅎㅎ

 

암튼 브랜드에 1번 터지고, 저 옷 색감하며, 질감 보십시오 ㅋㅋ

 

ㅋㅋ 다음 컷

 



이야~ 장례식에서 결정타를 먹였습니다. 태일이 호정이한테 ㅋ

장례식 장면은 호정이 태일이한테 마음을 여는 결정적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그거에 대한 확신이 이 오리먹는 장면에서 나오게 되죠

다리를 잡고 입으로 뜯는 장면!

ㅋㅋ

 

그 장면을 보는 순간 저는 속으로

끝났네!

생각했습니다.

 

근데 장례식장면이 감동적이긴 한데.. 먼가 쫌..

그게 멀까 하고 생각해 봤더니

 

호정이는 왕따일까요? 사회적으로?

어떻게 직장동료, 친척, 친구 하나 없을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것 참..

 

너~무 휑해서 이건 태일이가 아니라 저였어도 태일이 처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리 먹고 왔죠이제? 이제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합니다.

여기서 찐~하게 OO하고 부터..

 

OO이 궁금하면 영화를 보세요~^^

근데.. 호정이도 화끈하네요~ 대낮에 점심시간에 그것도 옥상에서 ㅋ

 

암튼 다음 컷

하.. 한숨이 나오네요 컷을 보니

왜? 미친걸까요? 호정이 돈을 왜? 도박판에? 누굴 믿고?

설마 그렇게 껄끄러운 관계였던, 둘이 소주한잔 안마시는 두철이를 믿고?

호정이 돈을? 맡겨?

 

한마디로 돌았습니다.

남자가 사랑할때 영화 진행상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호정이가 아버지 보험금이랑, 그 어려운 환경에서 한푼 두푼 모은 돈을 덜컥 맡겨 버리기엔

두철이와 태일이가 교감이 너~무 없었죠..

멀 믿고 줍니까 그돈을.. 미친OO

 

저 같으면 사실대로 말을 못하더라도 그 돈은 절대 못 건드릴것 같습니다.

그냥 치킨집 계약하면 되는데 왜.. 아이고 등신ㅋ

                                                          

 

휴.. 아무튼

스토리 진행상 중요한 부분을 빼고 컷에 대한 중간중간 느낀점들을 후기로 적어봤습ㄴ디ㅏ.

 

이 뒤에 흐르는 절정,결말 부분은 영화를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영화 감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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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남자가 사랑할때, 제작_사나이픽처스, 출처_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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