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서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다시 보다
윤동주 서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유명한 시,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가 한번쯤 들어본 윤동주 서시 입니다.
윤동주(1917년 12월 30일 ~ 1945년 2월 16일)
1943년 7월 독립운동에 참여했단 이유, 사상이 불온하다 하여 체포됩니다.
무자비한 고문과 더불어 2년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됩니다.
광복되기 반년 전 1945년 2월 형무소에서 짧은 생을 마쳤으며, 사인으로는 모르모트, 생체실험을 위한 식염수 주사에 있다는 주장도 있다고 합니다.
30도 되지 않은 꽃다운 나이에 가진바 재능을 채 피워 보지도 못하고 형무소에서 견딜 수 없는 고문과 실험으로 죽어간 윤동주..
해방 후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빛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단짝 친구 정병욱 덕분이라고 합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중략
1941. 11. 20
학창시절 나름 감수성이 풍부했던 저는 고등학교 2학년때 시집에 빠져 지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울리지 않게 ㅋㅋ
암튼 그 당시에는 학교 도서관에 가면 시집을 많이 볼 수 있었거든요..
그 많은 시 중에서 몇 번이고 되뇌이곤 했던 서시, 그 당시에는 왠지 말이 너무 멋있고 남자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특히 이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패러디도 하고 유행어까지 생겼었죠..
참 감수성 깊으면서도 멋있지 않습니까?
그 서시를 최근 다시 보면서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수많은 날이 흐른 뒤에도 애써 기억하려 떠올리지 않아도 저절로 읊어지는 서시..
오랜만에 좋은 시 찾아서 좀 빠져봐야겠네요^^